[A-인터뷰] '주장' 손흥민, 늦게 합류했지만..벤투 "내일 선발로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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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선발로 나설 것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시리아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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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은 선발로 나설 것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시리아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2경기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이란(승점 6)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시리아는 1무 1패(승점 1)로 조 4위다.
한국은 지난 9월 A매치에 치른 두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첫 경기였던 이라크전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고, 이어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단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두 경기를 홈에서 치렀음에도 경기력 자체는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먼저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 일정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지난 5일에 합류했다. 체력적으로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선발로 나설 것이다"고 단호하게 언급했다.
중동 국가들과 경기를 할 때면 항상 '침대 축구'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 한국을 상대로 시간 지연 행위가 잦았고, 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한국은 이라크, 레바논 등을 상대로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애를 먹었다.
이와 관련해 벤투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최대한 많이 공격을 하고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다. 모든 팀들의 전략은 다르다. 항상 했던 것처럼 최고와 최적의 정보를 우리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최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로 인해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소집을 앞두고 해외파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튼 입단 후 리그 3골로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벤투 감독은 "아주 좋은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데뷔를 한 것은 선수 본인에게 좋은 일이다. 9월 최종 예선에서 황희찬은 두 경기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좋은 기술과 스피드를 갖고 있다. 당연히 이 장점들을 활용할 예정이다"고 평가했다.
황희찬과 함께 손흥민, 황의조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공격 자원들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서는 득점력이 아쉬웠던 만큼 이번에는 이 선수들을 바탕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벤투 감독 역시 "최대한 많은 기회를 창조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9월 A매치 같은 경우 레바논전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었지만 생각대로 잘 풀어가지 못했다. 기회는 있었지만 원하는 만큼 득점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전술로 나올지는 내일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것이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공격진이 부진했던 것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의견이다. 의견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존중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또한 소속팀에서의 경기력과 대표팀에서의 경기력을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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