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벼운 목넘김 '필굿'~ 도수 내리고 가격도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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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발포주 브랜드 '필굿'의 신제품 '필굿 엑스트라'(사진)를 이번주 중 출시하며 발포주 시장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필굿 엑스트라의 출시 준비를 마치고 7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시장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탄산과 가성비가 강조된 필굿 엑스트라를 통해 필라이트에 밀리고 있는 발포주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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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수 4도·1400원대 가격 눈길
오비맥주가 발포주 브랜드 '필굿'의 신제품 '필굿 엑스트라'(사진)를 이번주 중 출시하며 발포주 시장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필굿 엑스트라의 출시 준비를 마치고 7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시장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필굿 엑스트라는 기존 필굿(4.5도)보다 낮은 4도 제품으로 출시된다. 경쟁 브랜드인 필라이트가 필라이트 후레쉬를 내놓으며 선보인 전략과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높은 탄산감과 가벼운 목넘김을 강조한 것이다. 엑스트라라는 제품명 역시 탄산감을 높인 것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필굿 엑스트라가 기존 필굿보다 12.5%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는 것이다. 기존 필굿 오리지널과 필굿 세븐, 필라이트의 가격이 편의점 기준 1600원(50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필굿 엑스트라의 소비자가격은 이보다 200원 저렴한 1400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는 탄산과 가성비가 강조된 필굿 엑스트라를 통해 필라이트에 밀리고 있는 발포주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앞서 7월에도 도수를 7도로 높인 '필굿 세븐'을 통해 발포주 라인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다만 이번에도 필라이트와의 디자인 유사성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필굿 엑스트라는 녹색 바탕에 노란색으로 필굿 로고와 고래를 그려넣었다. 역시 녹색 바탕에 흰색과 노란색을 사용한 필라이트 후레쉬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필굿은 앞서 필굿 오리지널 출시 때도 파란색 바탕에 노란색 글씨를 사용, 필라이트 오리지널과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도 최근 발포주 신제품 필라이트 자몽 라들러를 출시하며 발포주 라인업을 늘렸다. 필라이트 자몽 라들러는 알코올 도수 2도에 자몽 과즙을 넣은 과일탄산 발포주다. 앞서 한정 출시한 레몬 라들러가 높은 인기를 얻으며 정식 제품으로 편입되면서 자몽맛 제품이 후속 출시됐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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