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다시 2천명대.."추가 확산 위험 높아"
[앵커]
이틀 연속 1,000명대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개천절 연휴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번 주에도 연휴가 이어져 당국은 추가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2,028명 새로 나왔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 이틀째 1,000명대였던 일일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선 건데요.
지난 연휴 기간 늘었던 이동과 만남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진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2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 확진자 2,028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2,002명입니다.
여전히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 685명, 경기 680명 등 수도권 비중이 74.7%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경남이 1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68명, 대구 64명, 경북 55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8명 추가돼 354명이 됐고,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2,536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전국적 유행이 심화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글날 연휴와 단풍철 등으로 이동과 접촉이 늘 것으로 예상돼 추가 확산의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76만여 명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는데요.
이에 따라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54.5%로 높아졌고, 1차 접종률은 77.5%를 보이고 있습니다.
16~17세 청소년의 접종 예약이 어제(5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됐는데, 대상자 90만 명 중 하루 사이 19만 명이 예약에 참여해 20.8%의 예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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