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BOS 슈와버-NYY 리조의 특별했던 홈런포 [AL WC]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2021. 10. 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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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중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카일 슈와버(28·보스턴 레드삭스)와 앤서니 리조(32·뉴욕 양키스)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슈와버와 리조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양키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나란히 팀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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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카일 슈와버(왼쪽), 앤서니 리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중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카일 슈와버(28·보스턴 레드삭스)와 앤서니 리조(32·뉴욕 양키스)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슈와버와 리조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양키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나란히 팀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슈와버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슈와버는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게릿 콜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에 뒤질세라 리조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초 호투하던 상대 선발 네이선 이발디로부터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슈와버와 리조 모두 이날 경기서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이날 홈런은 다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슈와버와 리조는 과거 같은 팀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한날 나란히 홈런을 때려낸 적이 있기 때문.

지난 2015년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던 슈와버와 리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나란히 솔로포 하나 씩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6년이 지나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닥뜨린 슈와버와 리조가 다시 한번 나란히 짜릿한 손맛을 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6-2로 승리해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8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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