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가 '6억' 재계약 주저하는 이유..'PSG가 더 주겠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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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의 재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포그바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는 대화를 통해 서명을 받아내고자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포그바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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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의 재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포그바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는 대화를 통해 서명을 받아내고자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포그바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자신들의 제안과 겨룰 수 있는 팀으로는 PSG밖에 없음을 알고 있다. 포그바는 1월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는 시기까지 기다릴 것이기에 올해는 재계약 발표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지난 2012년 여름 유벤투스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는 기량이 만개했고,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중원 보강을 꿈꿨던 맨유는 포그바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고, 1억 500만 유로(약 1,445억 원)란 거금을 들여 영입했다.
포그바는 2019-20시즌 발목 부상으로 16경기 출전에 그친 것을 제외하고, 매 시즌 주전 자원으로 뛰었다. 그는 맨유의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 넣어줬고, 많은 공격 포인트로 제값을 해냈다.
올 시즌 역시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 중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경기 7도움으로 도움 랭킹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확실한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팀 득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포그바는 2022년 여름이면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2016년 합류 이래 재계약을 체결한 적도 없는 포그바다. 영국 '디 애슬래틱', '익스프레스' 등은 맨유가 포그바에게 40만 파운드(약 6억 4,740만 원)에 해당하는 재계약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그바는 선뜻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현재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다.
왜 그럴까. 포그바는 많은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PSG,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포그바는 FA가 되기 때문에 구단들은 이적료 한푼 없이 그를 데려올 수 있다. 이럴 경우, 선수 주급이 높아지게 되는데 포그바는 이를 노리고 있다.
즉 포그바는 맨유가 제시한 40만 파운드 이상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40만 파운드 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PSG 정도가 유일하다. 돌아오는 1월, 포그바는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에 임할 수 있다. 이때 들어오는 제안에 따라 포그바의 마음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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