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컨소시엄 심사'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소환

유영규 기자 2021. 10. 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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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SDC) 실무 담당자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6일) 오후 김문기 SDC 개발1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로, 과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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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SDC) 실무 담당자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6일) 오후 김문기 SDC 개발1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로, 과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으로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변호인 없이 혼자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처장은 취재진에 "어제 검찰에서 출석하라는 연락을 받고 왔다"며 "참고인 신분으로 알고 있는데, 올라가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유동규 전 SDC 기획본부장이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 씨와 관련해서는 "연락 온 적 없다. 모른다"며 "(김만배 씨를) 본 적 없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김 처장을 상대로 당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때 유 전 본부장에게서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심사 과정에 또 다른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에는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를 불러 화천대유 설립부터 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 등 전반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또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대표이자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 보좌관 출신인 이 모 씨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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