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란 원정길, 전세기로 간다.. KFA "체력 안배·코로나19 등 감안"

양승현 기자 2021. 10. 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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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2일 이란을 상대로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전세기를 통해 이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일 "국가대표팀이 전세기 타고 이란으로 이동한다"며 "오는 9일 오후 4시10분 인천에서 출발해 테헤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A대표팀 기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대표팀과 7번 경기를 치러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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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이란전을 전세기로 이동한다. 사진은 전날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사진=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2일 이란을 상대로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전세기를 통해 이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일 "국가대표팀이 전세기 타고 이란으로 이동한다"며 "오는 9일 오후 4시10분 인천에서 출발해 테헤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지역 A조 3차전을 치른다. 이후 오는 12일에는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아자디까지는 이동거리도 길고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원정팀에겐 고된 일정이다. 한국은 A대표팀 기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대표팀과 7번 경기를 치러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2무5패를 기록 중이다. 심지어 대표팀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15년 동안 치른 5번의 경기에서 한 골만 기록했다.

정몽규 KFA회장은 이란전을 앞두고 선수단 체력 안배 차원에서 전세기 투입을 결정했다. 따라서 선수단은 한번에 결전 장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외부인과 접촉까지 차단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도 안전하다.

KFA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상황 때문에 스폰서인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KFA는 대신 카타르항공을 이용할 예정이다. 다만 전세기는 출국편만 이용된다. 이란전 직후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바로 복귀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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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기자 mickeya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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