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출신, 고위직 독점.."능력 중심 진급체계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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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의 '경찰대 독점'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체 총경의 59.1%가 경찰대 출신으로 조사됐다.
그 이상 계급에서도 경찰대 출신은 경무관 74.7%, 치안감 64.5%, 치안정감 71.4%로 절반을 웃돌았다.
경찰대 출신 856명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지만, 이들 중 총경으로 승진한 인원은 5% 수준인 89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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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서영교 의원 국감서 지적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경찰 고위직의 ‘경찰대 독점’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체 총경의 59.1%가 경찰대 출신으로 조사됐다. 순경 등 일반 출신은 13.5%, 간부후보생 출신은 24.3%로 나왔다.
총경은 경찰서 서장급이다. 그 이상 계급에서도 경찰대 출신은 경무관 74.7%, 치안감 64.5%, 치안정감 71.4%로 절반을 웃돌았다.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 중 순경 출신은 1666명이다. 경찰대 출신 856명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지만, 이들 중 총경으로 승진한 인원은 5% 수준인 89명에 불과했다. 경찰대 출신은 45%가량인 389명이 서장급으로 진급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신설된 국가수사본부도 경정 이상 간부 89명 중 경찰대 출신이 59명으로 66.2%를 차지했다.
서 의원은 "비간부 출신인 경찰관도 고위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줘야 하고, 철저하게 능력에 입각한 승진시스템도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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