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 NBA 스타' 파우 가솔 은퇴..레이커스 영구결번 계획

조재현 기자 2021. 10. 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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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으로 미국프로농구(NBA)를 주름 잡았던 빅맨 파우 가솔(41)이 은퇴를 선언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가솔은 200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뒤 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돼 NBA 무대를 밟았다.

7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가솔은 시카고 불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밀워키 벅스 등을 거치며 NBA에서만 18시즌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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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으로 NBA에서 18시즌 동안 활약한 파우 가솔이 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스페인 출신으로 미국프로농구(NBA)를 주름 잡았던 빅맨 파우 가솔(41)이 은퇴를 선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솔은 6일(한국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소식을 전했다.

가솔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심사숙고했다"며 선수 생활의 끝을 알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가솔은 200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뒤 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돼 NBA 무대를 밟았다.

가솔은 입단 첫해인 2001-2002시즌 평균 17.6득점 8.9리바운드를 기록,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최초로 NBA 신인왕을 차지했다.

2007-2008시즌 중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가솔은 팀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2008-2009, 2009-2010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6차례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7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가솔은 시카고 불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밀워키 벅스 등을 거치며 NBA에서만 18시즌을 뛰었다. 통산 1226경기에 나와 평균 17.0득점 9.2리바운드 3.2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가솔은 2019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그해 방출됐다.

지난 2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가솔은 2020도쿄올림픽 스페인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가솔의 등번호(16)를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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