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기택 前대법관에 청조근정훈장 수여..오경미 신임 대법관엔 임명장 수여

임재섭 2021. 10. 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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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6년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한 이기택(62·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에게 공무원 최고 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퇴임 대법관 훈장 수여식을 열고 이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이중 문 대통령이 이날 이 전 대법관에게 수여한 청조근정훈장은 최고등급의 훈장이다.

이 전 대법관은 지난달 16일 임기 6년을 모두 채우면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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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대상 훈장 중 최고등급..오 대법관 합류로 여성 대법관 역대 최다 4명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기택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제공.
6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오경미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6년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한 이기택(62·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에게 공무원 최고 훈장을 수여했다. 같은 날 오경미(53·사법연수원 25기)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퇴임 대법관 훈장 수여식을 열고 이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훈장을 수여한 후에는 어깨에 대수를 걸어준 후 부장을 가슴에 부착했다. 배우자에게는 꽃바구니 전달한 후 박수로 축하했다.

근정훈장(勤政勳章)은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훈장으로, 직무와 관련해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이중 문 대통령이 이날 이 전 대법관에게 수여한 청조근정훈장은 최고등급의 훈장이다. 청조 근정 다음 훈장으로는 △황조근정(2등급) △홍조근정(3등급) △녹조근정(4등급) △옥조근정(5등급)이 있다.

이 전 대법관은 지난달 16일 임기 6년을 모두 채우면서 퇴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별도 퇴임식은 열지 않았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오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함께 참석한 오 대법관의 장녀에게는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오 대법관은 헌정 사상 8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13명 대법관 가운데 여성은 박정화·민유숙·노정희 등 3명이다.

전북 익산 출신인 오 대법관은 이리여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에서 1996년부터 법관으로 일했으며 부산고법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고법판사를 지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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