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데이터 서비스로 4차산업 뒷받침하겠다"

안경애 2021. 10. 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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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는 사명에서 '스토리지'를 빼도 무방할 정도로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공간과 에너지를 가장 적게 써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최적인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데이터 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뒷받침하겠다."

퓨어스토리지가 스토리지 대신 데이터, 하드웨어 대신 서비스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사업 비전과 솔루션 변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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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퓨어스토리지코리아 프린서플SE가 온라인 간담회에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영상캡처

"퓨어스토리지는 사명에서 '스토리지'를 빼도 무방할 정도로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공간과 에너지를 가장 적게 써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최적인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데이터 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뒷받침하겠다."

퓨어스토리지가 스토리지 대신 데이터, 하드웨어 대신 서비스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사업 비전과 솔루션 변신에 나섰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6일 오전 개최한 간담회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IT 인프라를 현대화한 데 이어 이제 클라우드 운영,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인프라(IaaS)와 플랫폼 서비스(PaaS),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SaaS)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면서도 간소하고 안정성이 우수한 데이터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2009년 창업한 퓨어스토리지는 연간 5억달러의 구독서비스 매출을 올리며 이미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가 2019년부터 제시해 온 '현대적 데이터 경험'을 구체화한 비전과 실행전략을 내놨다.

김민철 퓨어스토리지코리아 프린서플SE는 "지난 12년간 스토리지로 전통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면 이제 컨테이너 위에서 구동하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도 완벽하게 지원해야 할 때"라면서 "전통 애플리케이션과 현대적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잘 지원하는 동시에, 데이터 운영 자동화와 애플리케이션 연동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쿠버네티스 환경을 위한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포트웍스(Portworx) 데이터 서비스'와, 제한 없는 확장을 돕는 자동화된 셀프서비스 코드형 스토리지 플랫폼인 '퓨어 퓨전'을 선보였다.

포트웍스 데이터 서비스는 데브옵스 엔지니어들이 클릭 한 번으로 프로덕션급의 매니지드 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SW(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전문지식 없이도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다. 모니터링, 백업, 고가용성, 재해복구, 마이그레이션, 자동 스케일링, 보안을 자동화해줘 쿠버네티스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 퓨어 퓨전을 이용하면 클라우드 운영모델을 어디서나 구현하고, 전통적인 스토리지를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이 구동·운영·소비할 수 있다. 셀프 서비스 자율운영 스토리지 환경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장점과 클라우드의 민첩성·확장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볼륨, 파일 시스템, 복제 같은 고급 데이터 서비스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퓨어 퓨전을 통해 '플래시어레이//X', '플래시어레이//C', '퓨어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를 통합할 수 있다. 향후 '플래시블레이드' 및 포트웍스와도 통합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반 IT 운영 플랫폼 '퓨어1 메타'를 통해 업무를 중단하지 않은 채 신규 기능을 적용하고, 랜섬웨어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한편 인프라 문제를 예측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할 수 있다.

찰리 쟌칼로 퓨어스토리지 CEO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고급 데이터 분석 같은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 환경에서도 간소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SW 혁신을 통해 개발자들이 인프라를 더욱 쉽게 사용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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