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VP 수상 유력.. CBS스포츠 모의투표서 1위

일본 야구선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가장 유력한 미국 MLB 아메리칸리그 MVP로 점쳐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한국시각) 미국 CBS스포츠는 자사 메이저리그 담당기자 5명이 참가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MVP, 사이영상 등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투수로서도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올렸다.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졌던 ‘투타겸업’을 완벽하게 해낸 오타니의 MVP 수상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동시에 투수와 야수 올스타를 거머쥐었고,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로비 레이(토론토)가 수상할 것으로 점쳐졌다.

내셔널리그 MVP는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사이영상은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대 리그 MVP와 사이영상 등 주요 부문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발표된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