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 경기관총-II 사업 ROC 문제로 전력화 지체"

이승윤 2021. 10. 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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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쓰고 있는 K-3 기관총을 교체하기 위한 경기관총-II 사업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 제시했던 작전운용성능, ROC에 문제가 있어 전력화가 1년 가까이 지체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오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합참의 ROC는 800m 유효 사거리에서 탄환이 3.43㎜ 연강판을 관통해야 합격이지만, 운동 에너지와 탄환 속도가 예상대로 나왔는데도 연강판을 관통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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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쓰고 있는 K-3 기관총을 교체하기 위한 경기관총-II 사업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 제시했던 작전운용성능, ROC에 문제가 있어 전력화가 1년 가까이 지체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오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합참의 ROC는 800m 유효 사거리에서 탄환이 3.43㎜ 연강판을 관통해야 합격이지만, 운동 에너지와 탄환 속도가 예상대로 나왔는데도 연강판을 관통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 문제로 감사원 감사까지 받은 합참은 지난해 9월 유효 사거리를 800m가 아닌 600m에서 연강판을 관통하면 합격하는 것으로 소요를 수정했고, 이 문제로 전력화는 1년 가까이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철모를 사용하던 60년 전 미군의 ROC 기준을 그대로 현재까지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한국 전장 환경에 맞는 ROC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K2전차 엔진 변속기 국산화도 미군의 70년대 내구도 시험 기준인 '9,600km 무고장'을 통과하지 못해서 문제"였다며 군은 세계 최고 수준의 ROC를 제시하는데 이를 맞추지 못해 국내연구 개발이 실패로 끝나는 사례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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