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중앙수사단, 방사청 압수수색.. CCTV 군납업체 비위 포착

구윤모 2021. 10.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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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활용하는 CC(폐쇄회로)TV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일부 비위가 포착돼 민·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육군,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육군중앙수사단은 이날 민간검찰로부터 수사 지휘를 받아 경기도 과천 방위사업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육군중앙수사단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방사청이 위조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 비리 여부를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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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군에서 활용하는 CC(폐쇄회로)TV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일부 비위가 포착돼 민·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육군,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육군중앙수사단은 이날 민간검찰로부터 수사 지휘를 받아 경기도 과천 방위사업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과 군은 방사청 주관으로 과학화체계사업팀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한 '중요시설경계시스템 사업'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육·해·공군과 국방부 직할부대의 중요시설 경계를 담당할 근거리 카메라와 철책 감지장비 등 과학화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검찰과 군은 이 사업 입찰을 따낸 업체가 방사청에 제출한 시험성적서 등 일부 서류에서 위조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중앙수사단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방사청이 위조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 비리 여부를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압수수색 이전부터 수사 자료요구에 성실히 임했으며, 이번 수사에도 적극 협조 중”이라며 “방사청 직원이 피의자는 아니고 관련 자료제출에 한정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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