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가격 2주간 22%↑..미중 갈등 여파 10년만 최고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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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화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에서 거래되는 미국 면화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1.09달러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 급등 이유로는 세계 최대 면화 수출국인 미국이 가뭄 등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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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SJ "신장 면화 제품 수입 금지 여파"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면화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에서 거래되는 미국 면화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1.09달러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11거래일 동안 가격이 22% 뛰었다.
면화 가격 상승은 결국 청바지, 티셔츠 등 의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격 급등 이유로는 세계 최대 면화 수출국인 미국이 가뭄 등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점이 꼽힌다.
아울러 미중 갈등 여파가 면화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위구르 민족의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중국의 가장 큰 목화 생산지인 신장산 면화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미국 기업들은 면화 자체가 다른 곳에서 온 것이라면 여전히 중국에서 만들어진 면화 제품을 수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면화를 구입해 제품을 만든 뒤 미국과 다른 시장에 제품을 되팔게 됐다.
이에 따라 미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산 면화의 중국 수출은 지난 8월 이후 83% 늘었다. 중국은 미국 이외에도 인도와 같은 다른 주요 수출국들로부터 면화 수입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의 가장 최근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면화 소비량은 올해 4100만베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년간 24%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의 면화 수요가 당분간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중국에서 전력 부족 문제로 상당수 공장이 가동을 중단해 면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이반 프리차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전력난이 수요가 약해질 때까지 산업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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