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 신곡 '푸른밤' 라이브 최초 공개 "라디오 '푸른밤' 3주년, 얻은 게 많아"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옥상달빛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옥상달빛이 'Live On Air' 코너에서 신곡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청취자가 제보했다며 '십센치 권정열 "다음 피처링은 옥상달빛보다 김신영"' 기사를 언급하고 "이 기사 봤냐? 정확하게 이렇게 얘기하셨다. 옥상달빛은 음악적으로 색이 너무 강하다. 그래서 부딪칠 수 있다. 그리고 싸우면 무조건 내가 진다고"라고 말하자 옥상달빛 김윤주는 "기사 봤다. 지는 것보다는 포기다. 저도 십센치와 김신영 씨의 조합이 되게 기대된다. 김신영 씨가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가창력이 더 뛰어나다. 아까 랩할 때 진짜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이 "그럼 옥상달빛이 굳이 피처링을 해야한다면 십센치 권정열 vs 소란의 고영배 vs 김신영 중 누구랑 하겠냐?"고 묻자 옥상달빛은 "그냥 옥상달빛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권정열이다. 아직 옥상달빛이 갈 길이 멀다"라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이어 김신영이 "요즘 옥상달빛 소속사가 홍대의 SM이라는 얘기가 있더라. 멋진 뮤지션이 많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보면 옥상달빛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온다"라고 말하자 옥상달빛이 "가나다 순이 아니라는 게 증명이 됐다. 옥상달빛이 소속사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저희도 인정하는 바다"라고 말해 또 웃음이 터졌다.

"옥상달빛이 소속사의 보아라는 소문이 있다. 이게 실제다. 옥달이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보아다. 기둥 정도는 세웠다"라는 김신영의 말에 옥상달빛은 "이사다. 명예이사 정도로 하겠다"라고 응수했다.

김신영이 "회사에서 옥상달빛의 위치 어떻냐?"고 묻자 옥상달빛은 "저희가 OB긴 하다. 그래서 다들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답했고, 김신영이 "제가 알기로는 어려워하지는 않고 옥상달빛이 잔소리가 좀 많다"고 말하자 박세진이 "그럼 저는 손절하겠다. 윤주가 잔소리가 너무 많다. 오늘 이슈될 것을 다 장전하고 왔다. 그렇게 해서 옥상달빛을 더 알려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이 옥상달빛의 신곡 '푸른밤'을 언급하며 "오늘 저녁 6시에 발매하는데 '정오의 희망곡'에서 최초로 라이브 공개하는 거냐?"고 묻자 옥상달빛은 "맞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부러워하고 있다. 왜 본인 프로그램에 선공개를 하지 않느냐는 질책을 듣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한테는 '정오의 희망곡'이 최고다"라고 답했다.

신곡 '푸른밤'에 대해 김윤주는 "사실 이틀 후가 라디오 프로그램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3주년이다. 라디오에서 얻은 게 많아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 제목이 '푸른밤'이라는 게 좀 너무 과한가 생각도 했지만 아직까지 자기가 하고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노래 제목을 하신 분이 없더라. 그래서 우리에게 감사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 노래를 만들었다. 생각보다 밝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옥상달빛은 "'푸른밤'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게 먹는 얘기다. 얘기하다 보면 그래, 우리가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게 그 시작은 우선은 먹는 게 아닐까. 그래서 굶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었다. 밥 먹고 힘내야지 일할 수 있지 않겠니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하고 "'푸른밤'은 저희가 DJ를 하면서 여러분과 소통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가사다. 그냥 청취자와 DJ 느낌이라기보다 정말 그 시간에 꼭 만나는 친한 친구라는 생각으로 이걸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푸른밤'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옥상달빛은 신곡 '푸른밤'을 최초로 라이브로 공개해 모두 환호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