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와 성장하는 모토브·시스콘·대봉엘에스
(지디넷코리아=특별취재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원장 서병조)가 선정한 디지털 뉴딜 기업 '모토브' '시스콘' '대봉엘에스' 등 세 곳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이들 기업은 각각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분야에 특화돼 있어, 인천형 디지털 뉴딜을 이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2016년 9월 설립된 모토브는 국내 최초로 택시 상단 표시등에 IoT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미디어 기기를 설치하는 회사다. 다양한 도시공간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고, 위치기반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년간 480만 시간 이상의 옥외 환경, 차량 환경 및 교통 환경에 대한 경험이 쌓였다. 또한 도시 데이터 수집 및 분석·활용 분야에서도 국내외 공공·민간 기관으로부터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대전과 인천, 서울 등 누적 600여대의 법인택시나 개인택시를 중심으로 모토브 스마트미디어 기기가 장착돼 있다. 모토브는 SK텔레콤과 협업해 지역 타겟팅 광고를 화면에 띄우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강남역 근처에 가면 2030세대를 타겟으로 한 스트릿패션 광고가 노출될 수 있다.
최근엔 광고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에도 힘쓰고 있다. 통상 미세먼지나 환경 관련 데이터는 고정형 방식으로 수집하기 마련인데, 32개 센서가 달린 모토브 기기라면 장소에 상관 없는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모토브 측은 "도시공간의 IoT 센터 데이터 제공 주체로서, 다양한 스마트 시티 영역에서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콘은 이번 전시회에서 로봇기술과 AMR(자율이동로봇)을 선보인다. 시스콘은 로봇과 자동화설비 제조 기업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반도체 분야 특화된 지멘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반으로 성장했고, 2017년에 신설된 로보틱스 사업부가 회사의 메인 비즈니스다.
시스콘 AMR은 여러 센서를 통해 자율적으로 주변 장애물을 감지해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 설정을 하는 것을 도와준다.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판단과 움직임으로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며 미션 수행이 가능한 자율 주행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시스콘 AMR의 장점으로는 트랙을 따라 정해진 길만 이동하던 기존의 AGV보다 더 다양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으며, AGV의 경우 로봇 수량 변경이나 공정 변경에 제약이 있으나, AMR은 수량과 공정 변경이 쉬워 로봇 스스로의 위치 판단과 움직임의 제어, 최적의 경로를 운영자가 선택할 수 있어 작업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스콘 관계자는 "고정밀인식알고리즘 및 도킹 플래너 기술뿐만 아니라 강건한 위치 추적시스템, 현장에 적합한 주행 시스템, 위험영역 및 고정 장애물 회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AMR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분야의 대봉엘에스는 1986년 설립된 회사로 원료의약품과 화장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설립 이래 쌓아온 아미노산 제조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갖췄다. 원료의약품, 화장품소재, 식품첨가물 원료등을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원료의약품분야로 호흡기, 고혈압, 소화기, 고지혈증 치료제 및 아미노산 유도체를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고혈압 치료제, 호흡기 치료제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천연화장품 COSMOS 인증을 37개 품목 완료했고, RSPO 정식인증 제품 유통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지식기반 강소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 지역 산·학·연·관을 비롯한 지역혁신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산업발전 전략이나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인천형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인천 경제와 생활 수준을 향상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조8천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만8천여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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