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놓고 野 "굴종외교" vs 장하성 "코로나 영향"

남빛나라 2021. 10. 6.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일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다면 이미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방한하지 않았겠냐는 게 저희들 판단"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방한 중인 지난달 15일 한국 기자들에게 "시 주석은 방한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불안정하다"며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안정됐을 때 안심하고 고위급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외교통일위원회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
김석기 "굴종외교…시진핑 답방이 어렵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장하성 주중대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국대사관·주일본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영상을 통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6일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다면 이미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방한하지 않았겠냐는 게 저희들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 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이처럼 말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 기간 두차례 중국을 방문할 동안 시 주석이 한번도 한국에 오지 않은 건 "대중 굴종외교"가 자초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정권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정상회담 및 시진핑 답방에 몸부림을 치고 있단 느낌을 받는다. 시진핑 답방이 그렇게 어려운 문제냐"고 물었다.

장 대사는 "시 주석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 방문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베이징에 외교사절을 접견한 사례도 아예 없다"며 "그 정도로 철저한 방역 상황에 놓여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가 그렇게 겁나는데 왕 부장은 한국에 올 수 있느냐"고 말했다.

장 대사는 "우리로 말하면 장관급 중 해외방문을 하는 경우는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 주석 뿐 아니라 리커창(중국 총리) 등 최고위층의 해외 방문사례는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왕 부장이 방한 당시 시 주석의 답방 문제를 "분명하게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12월에 이어 2019년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참석차 두번째로 중국을 찾은 바 있다.

한중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시 주석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했지만 코로나19에 막혀 중국 측 반응이 전향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왕 부장은 방한 중인 지난달 15일 한국 기자들에게 "시 주석은 방한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불안정하다"며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안정됐을 때 안심하고 고위급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14년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