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 "우디 해럴슨, 우리 세대 최고의 성격파 배우..언제나 짜릿"
기사내용 요약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13일 개봉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더욱 진화한 후속편으로 전 세계 관객을 찾은 톰 하디와 앤디 서키스가 '베놈2'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 오전 소니 픽쳐스는 개봉을 앞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주역 톰 하디와 감독 앤디 서키스의 영화에 대한 문답을 공개했다.
'베놈' 시리즈는 마블스튜디오 최초의 빌런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만든 작품이다. 2018년 개봉한 '베놈'(루벤 플레셔 감독)에서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베놈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영웅과 악당 사이 내적 갈등을 겪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이전의 히어로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줬고 국내에서만 38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13일 개봉하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톰 하디는 상대 배역인 우디 해럴슨에 대해 "그는 우리 세대 최고의 성격파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웃기고 스마트하고 이해력이 빠른 배우다. 엄청난 유머 감각을 가진 배우기도 하다. 성인 남성이지만 아이 같을 때도 있다. 엄청난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고 훌륭한 작품들도 만들어 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여러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다. 정말 운이 좋아서 우디와 같은 사람과 일을 하게 된다면 정말 흥미로운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좋은 의미에서 당황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톰 하디는 "우디 해럴슨이라는 성격파 배우와 일을 하게 되면 언제나 짜릿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어떤 재료를 주면 엄청나게 멋진 결과물이 탄생하게 되니까 말이다. 파트너와 함께 폭발할 것 같은 케미스트리도 만들어내고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에 따라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베놈2'는 지난 1일(현지시간) 북미에서 개봉해 약 9010만 달러(약 1070억원)의 오프닝을 달성, 팬데믹 시대 최고 흥행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베놈2'는 ''반지의 제왕', '골룸', '혹성탈출', '시저', '스타워즈' 등 '모션 캡처의 장인' 앤디 서키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베놈' 시리즈의 연출을 맡게 된 것과 동시에 톰 하디라는 훌륭한 배우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흥분됐다. 물론 멋진 우디 해럴슨과 함께한 점도 좋았다"며 "나 역시 '베놈'을 사랑하는 관객으로서 에디와 베놈이 험난한 적응기를 거친 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작업에 감독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걸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베놈과 에디 브록 이중인격 캐릭터를 연기한 톰 하디의 열연에 "디렉팅을 할 수 없었고 할 필요도 없었다. 톰 하디는 에디와 베놈의 관계를 스스로 이해했고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마치 마법과 같았다. 동료 배우로서 매우 놀랍고 황홀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현장에서 톰 하디를 볼 때마다 경외심이 들었다. 말 그대로 명품 연기를 보인 톰 하디의 연기는 내가 손 댈 곳이 없었다. 모든 건 톰 하디가 해냈다"고 덧붙였다.
많은 영화팬들이 궁금해하는 스파이더맨의 멀티버스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앤디 서키스 감독은 "베놈과 스파이더맨의 만남은 언젠가 가능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힘들 것 같다. 스파이더맨 세계관에 도달하기 전 아직 베놈이 보여주고자 하는 세계관은 무궁무진하게 많이 남아 있다"고 말을 아꼈다.
톰 하디 역시 "매우 흥미로운 조합이 될 것 같다. 소니 픽쳐스에서 '베놈' 시리즈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만들기 때문에 언제나 '만약 베놈과 스파이더맨이 만난다면?'이라는 기대감이 나올 수 있다. 물론 절대 희망적인 기대감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톰 하디, 우디 해럴슨를 비롯해 미셸 윌리엄스, 나오미 해리스, 레이드 스콧, 스테판 그레이엄 등이 열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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