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대학들이 마케팅에 수십억 달러를 쓰는 사연?"
최이현 기자 2021. 10. 6. 14:25
[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이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대학들이 마케팅에 수십억 달러를 쓰는 사연?"
대학교 광고라 하면 지하철이나 잡지에서 종종 본적이 있는데요.
미국에선 대학들의 마케팅 비용이 수십억 달러로 늘었다고요?
최이현 기자
네, 대학들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인데요.
미국에선 지난 10년 동안 13%의 학령인구가 줄었고요.
또 2020년대 중반부터는 고교 졸업생의 수가 15%나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대학 등록률도 저조한 분위기죠.
유학생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황대훈 기자
그래도 소위 명문대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지 않습니까?
최이현 기자
대학별로 마케팅 비용이 언급되진 않았습니다.
다만 유의미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는 대학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2013년에는 70%나 됐는데, 2019년에는 51%로 줄었습니다.
그러니까, 두명 중 한 명만 대학을 중시한다는 것이죠.
전반적으로 대학 타이틀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거죠.
대학의 마케팅 비용 증가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가운데 하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