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국 선박, 동해 대화퇴 해역서 대공미사일 장착"-NHK

박병진 기자 2021. 10. 6.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동해의 '황금어장'인 대화퇴에서 한 북한 당국의 선박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비한 채 나타났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6일 보도했다.

다만 올해는 오징어가 잡히는 시기인 지난 6월 이후에도 북한 어선들이 대화퇴 주변에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북한 당국의 선박들이 항해하는 것이 종종 확인되고 있었는데 일본 해상보안청이 지난 6월 말 대화퇴에 나타난 북한 당국의 배 1척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경비함정이 최근 국내어선의 오징어 조업이 활발한 대화퇴 어장에서 중국어선의 접근을 감시하고 있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2016.10.11/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한국과 일본 사이의 동해의 '황금어장'인 대화퇴에서 한 북한 당국의 선박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비한 채 나타났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6일 보도했다.

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규정하는 대화퇴는 일본 어선들이 오랜 세월 오징어잡이 등을 계속해 왔는데, 최근 몇 년간 북한이나 중국 등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문제가 되고 있었다.

다만 올해는 오징어가 잡히는 시기인 지난 6월 이후에도 북한 어선들이 대화퇴 주변에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북한 당국의 선박들이 항해하는 것이 종종 확인되고 있었는데 일본 해상보안청이 지난 6월 말 대화퇴에 나타난 북한 당국의 배 1척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NHK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 미사일은 구소련이 개발한 SA-16과 같은 종류로 사거리는 4.5㎞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2001년 동중국해의 아마미오 섬에서 해안보안청 순시선과 총격전 끝에 침몰한 북한 공작선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비한 적이 있었지만 대화퇴 주변 해역에서 북한 선박이 미사일을 갖춘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상보안청은 대화퇴 주변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계 수준을 강화하는 한편 괴선박 등에 대응할 순시선을 배치하고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