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기시다 日총리에 취임 축하 서한.."어려운 상황이지만 소통 강화"

DJ-오부치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강조
"코로나·민생회복 난제 극복 위해 함께 협력하기 바란다"

김부겸 국무총리 2021.10.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 앞으로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 미래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6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전날인 5일 보낸 축하 서한에서 기시다 신임 총리에게 각각 한일·일한의원연맹에서 일했던 경험을 상기하면서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양국 협력의 미래와 잠재력을 보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했다.

김 총리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전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강조하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이 다음 세대를 위한 공동의 책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과 민생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는 양국이 지혜를 모아 난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