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몰래 보는 中.."불법유통 사이트만 60개"

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2021. 10. 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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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한국대사가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광범위하게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6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국의 지적 대사권 침해에 관한 질문에 "최근 세계적인 인기 오징어 게임의 경우 중국 60개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중국 내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오징어 게임 다운로드 검색하면 결과만 74페이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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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장하성 주중대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중국대사관·주일본대사관 2021 국정감사에서 영상을 통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6/뉴스1

장하성 주중한국대사가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광범위하게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6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국의 지적 대사권 침해에 관한 질문에 "최근 세계적인 인기 오징어 게임의 경우 중국 60개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중국 내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오징어 게임 다운로드 검색하면 결과만 74페이지에 이른다. 윤 의원은 이를 근거로 "다운로드 방법이 널려 있다는 것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기업들의 상표 도용이 크다"며 "역으로 출국 특허 출원 비율을 보면 2013~2017년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자국 내 지적 재산권은 보호하면서 우리 컨텐츠는 무작위로 도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사는 "(중국이) 상표 등 문제도 악의적으로 선점해서 우리 기업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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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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