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전세기 타고 '이란 원정 첫 승' 노린다

허종호 기자 2021. 10. 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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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전세기편으로 이란 원정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대표팀이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르러 오는 9일 오후 4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카타르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이란 원정은 대표팀에 중요한 승부처다.

축구협회는 시리아전 이후 바로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대표팀의 컨디션 유지 및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 안전문제를 고려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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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에서 세 번째)을 포함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6일 파주 NFC에서 비를 맞으며 패스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세기편으로 이란 원정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대표팀이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르러 오는 9일 오후 4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카타르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가진 후 오는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1승 1무(승점 4)로 조 1위 이란(2승·승점 6)에 이어 2위다.

대표팀과 이란은 A조 1위 후보. 따라서 이번 이란 원정은 대표팀에 중요한 승부처다. 대표팀은 이란과 1958년 5월 도쿄아시안게임에서 첫 대결을 펼쳤고 지금까지 9승 9무 13패, 열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이긴 것이 마지막 승리. 대표팀은 특히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스타디움에선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무 5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시리아전 이후 바로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대표팀의 컨디션 유지 및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 안전문제를 고려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대표팀은 시리아전 후 하루 회복훈련을 하고 이란으로 떠난다. 정몽규 축구협회장도 전세기편으로 선수단과 함께 이란 원정에 동행한다.

전세기는 비용 등 여러 사정으로 출국 때만 이용할 예정이다. 이란전을 마치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국내파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카타르항공편으로 13일 귀국길에 오른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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