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이 신은 9만원대 운동화 뭐길래?..구찌보다 '화제'

강민선 2021. 10.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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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화려한 명품 코트를 걸치고 서울 한남동 구찌 가옥 매장을 찾아 인증 사진을 남겼다.

지난 3일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인스타그램에 "회장님 구찌 플렉스. 취향이 같으시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려한 문양의 명품 코트를 걸친 신동빈 회장과 배상민 센터장이 구찌 매장을 배경으로 나란히 서서 사진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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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상민 인스타그램 캡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화려한 명품 코트를 걸치고 서울 한남동 구찌 가옥 매장을 찾아 인증 사진을 남겼다.

지난 3일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인스타그램에 “회장님 구찌 플렉스. 취향이 같으시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려한 문양의 명품 코트를 걸친 신동빈 회장과 배상민 센터장이 구찌 매장을 배경으로 나란히 서서 사진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사진이 공개되자 시선을 끈 것이 다름 아닌 신 회장이 신은 스니커즈 신발이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은 운동화. 롯데그룹
 
6일 롯데는 당시 신 회장이 착용했던 신발이 롯데케미칼주관으로 7개 업체가 참여한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제작, 국내 패션 스타트업이 만든 9만7000원 운동화 제품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로젝트 루프 참여사들은 지난해 3월부터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등에 수거 장비를 설치해 폐페트병 10t을 모았으며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금호섬유공업에서 분쇄해 원료화, 한국섬유개발원을 거쳐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인 ‘LAR‘에 도달해 친환경 운동화와 가방을 생산했다.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해당 운동화는 신 회장에게도 전달됐고 이후 신 회장은 이 신발을 평소 편한 자리에서 자주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운동화에 대해 프로젝트 루프는 “플라스틱 페트병 6개를 100% 재활용해 만들어 통풍성이 우수하고 쾌적하다”며 “250 사이즈 기준으로 무게가 330g밖에 하지 않아 일상이 가벼워진다”고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LAR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면서 “캐주얼 복장에 잘 어울리고 착용감도 편해 주위에 추천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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