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통산 ERA 1.63' 보스턴의 가을 이끄는 '빅게임피처' 이볼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볼디는 이미 2018년 보스턴에서 포스트시즌의 영웅이 된 경험이 있다.
2018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이볼디는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경기(2GS) 22.1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며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제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빅게임 피처'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0월 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6-2 승리를 거뒀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그린 몬스터를 두 번이나 직격한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불운,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알렉스 버두고의 활약 등 보스턴이 승리한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결정적인 것은 선발 중책을 맡은 네이선 이볼디의 호투였다.
이볼디는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정규시즌 32경기 182.1이닝을 투구하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이볼디는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냈고 보스턴에서 올시즌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였지만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보스턴 로테이션을 이끄는 확실한 에이스라 부르기엔 무게감이 부족했다.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81.1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점 3.23, 243탈삼진을 기록한 콜은 명성에서부터 이볼디를 압도하는 투수였다.
하지만 가을 무대에서는 달랐다. 이볼디는 이날 5.1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2이닝 3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된 콜을 압도했다. 콜은 정규시즌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지만 와일드카드 단판전에서는 이볼디를 당해내지 못했다.
이볼디는 이미 2018년 보스턴에서 포스트시즌의 영웅이 된 경험이 있다. 2018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이볼디는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경기(2GS) 22.1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며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이볼디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고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부터 불펜으로 이동해 월드시리즈까지 불펜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18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2018년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한 활약으로 우승 반지를 낀 이볼디는 이번에는 단판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아 역시 역할을 깔끔하게 수행했다. 양키스 강타선을 5.1이닝 동안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팀에 승리 기회를 안겼고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3번째 승리도 거뒀다. 이날 경기를 포함한 이볼디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7경기(3GS) 27.2이닝, 3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63이다. 그야말로 '빅게임 피처' 다운 활약이다.
이볼디가 맹투를 펼친 보스턴은 숙명의 라이벌 양키스를 제압하고 2018년 이후 3년만에 다시 디비전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이볼디는 디비전시리즈 중반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전 소속팀 양키스를 울린 이볼디가 과연 또 하나의 전 소속팀인 탬파베이를 상대로 어떤 피칭을 펼칠지, '빅게임 피처' 이볼디의 디비전시리즈 활약이 주목된다.(자료사진=네이선 이볼디)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지막 순간 반등한 류현진, '4번째 14승' 유종의 미 거뒀다
- '류현진 14승' 토론토, 시즌 최종전서 볼티모어에 대승
- 류현진, 볼티모어전 5이닝 2실점 호투..ERA 4.37(종합)
- 류현진, 5회 수비 실수로 추가 1실점(5보)
- 류현진, 4회 안타 2개 내줬지만 무실점(4보)
- 류현진, 3회 신인에게 대형 홈런 허용..1실점(3보)
- '순항' 류현진, 2회도 삼자범퇴(2보)
- 류현진, 1회 삼자범퇴 성공(1보)
- 류현진, 4일 볼티모어와 시즌 최종전 등판..두 마리 토끼 잡을까
- 류현진 "전체적으로 괜찮은 경기였다..올시즌 소화 이닝 적어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