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유행 악화되면 이달 말 하루 확진자 5000명 내외"

김명지 기자 2021. 10. 6.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악화되면 국내 하루 확진자 숫자가 이달 말에는 5000명 내외, 오는 11월 말에는 5000명 이상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정부에서 나왔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에 요구한 '확진자 추이 시뮬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 다음달 말 국내 하루 확진자 숫자가 최대 5000명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청 단기예측 결과
4차 유행 이대로 계속되면 10월 말 3500~4300명
11월 말에는 3300~4900명까지 늘어날 것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악화되면 국내 하루 확진자 숫자가 이달 말에는 5000명 내외, 오는 11월 말에는 5000명 이상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정부에서 나왔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에 요구한 ‘확진자 추이 시뮬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 다음달 말 국내 하루 확진자 숫자가 최대 5000명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질병청은 지난달 30일 기준 4차 유행의 발생율, 전파율, 치명률, 백신접종률 등을 적용한 수리모델을 적용해 유행 상황을 예측했다. 질병청은 4차 유행이 계속되면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숫자는 3500~4300명으로 예상되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후인 11월 말에는 3300~49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행이 악화되면 10월 말부터 5000명 내외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하고 11월 말쯤에는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 밖에 정부가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한 비율이 일반 환자에 비해 사망자가 월등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평가현황에 따르면, 일반 부작용 환자 3305건 가운데 53.4%(1764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나,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678명에 대해서는 단 2건(0.3%)만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

백신 오접종에 대한 피해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실이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발생한 모두 2014건의 백신 오접종 사례 가운데, 총 66건의 이상 반응 신고가 접수됐으나, 보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위드코로나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사후조치 등이 선제돼야 한다”며 “국민들은 현재 백신 오접종, 부작용에 따른 두려움, 그리고 백신접종으로 사망했을 때 정부가 나몰라라 하는 모습으로 불안해하며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