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이후 채권 미상환 중국 부동산 개발사 또 나와

정준형 기자 2021. 10. 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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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가 채권 이자 미지급 등으로 채무불이행인 '디폴트' 위기에 몰린 데 이어 또 다른 부동산 개발사도 만기 도래 채권을 상환하지 못해 중국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고급 부동산 전문 개발사 화양녠이 어제(5일) 만기가 도래한 2억600만 달러, 우리 돈 2천428억 원 규모의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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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가 채권 이자 미지급 등으로 채무불이행인 '디폴트' 위기에 몰린 데 이어 또 다른 부동산 개발사도 만기 도래 채권을 상환하지 못해 중국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고급 부동산 전문 개발사 화양녠이 어제(5일) 만기가 도래한 2억600만 달러, 우리 돈 2천428억 원 규모의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상반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화양녠의 총부채 규모는 128억 달러, 우리 돈 15조2천억 원으로, 헝다의 3천억 달러에 비교하면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개발사들의 연이은 채권 미상환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싸늘해지면서 일부 중국 부동산주가 10% 이상 급락하고 부동산 개발회사 채권의 수익률이 1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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