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들어오는 순간 '확'..뉴욕서 벌어진 '묻지마 밀치기'
김소정 기자 2021. 10. 6. 13:45
미국 뉴욕 지하철 타임스스퀘어 역에서 한 여성이 열차가 진입하자 승강장에 서 있던 다른 여성 승객을 거세게 밀쳤다. 피해 승객은 열차에 부딪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시각) 오전 8시경, 뉴욕 타임스스퀘어 역에서 두건을 쓰고 의자에 앉아 있던 여성 A(29)씨는 열차가 들어오자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더니 자신 앞에 서 있던 여성 B(42)씨를 열차 쪽으로 강하게 밀쳤다. A씨는 범행 후 아무렇지 않은 듯 현장을 벗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다행히 선로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열차에 부딪혀 얼굴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찾기 위해 CCTV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다음날 경찰은 지하철역에서 A씨를 발견했고,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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