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용기, 5일간 150대 대만 상공 무력 시위

김윤수 2021. 10. 6. 13:3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대만 공군 측이 공개한 홍보 영상. "영공 방위, 타협 불가"라는 표현이 쓰여있다. / 대만 공군 페이스북 게재 영상 캡처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국경절 연휴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총 150대의 중국군 전투기와 폭격기 등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를 침범해 무전으로 퇴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언론은 "전쟁은 실제"라며 위협했고, 추궈정 대만 국방장관은 "오는 2025년이면 중국이 대만을 완전히 침략할 수 있는 능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하루에는 무려 56대가 '아디즈'에 진입했지만, 어제는 1대에 그쳐, 양측의 긴장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은 대만에 무기를 팔면서 대만해협을 통해 자국 군함을 파견하는 미국의 정책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반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대만이 충분한 자기 방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윤수 기자 ys@dong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