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돌아다니며 한 말.."내 말이 곧, 이재명 말"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6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효은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백성문 변호사,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황순욱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과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지사와의 연결 고리도 지금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죠. 어제 김은혜 의원은 이 두 사람의 관계를 추측할 수 있는 대장동 원주민의 목소리도 공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대변인님, 그러니까 이 증언은 아까 들었던 대장동 주민 말고 또 다른 대장동 주민의 증언인데. 평소에 유동규 전 본부장이 ‘걱정마라, 내가 책임진다. 내 말이 곧 이재명의 말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다녔다는 거잖아요. 이 정도 되면 지금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이재명 지사가 전혀 측근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저희가 정치 공세를 하려고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것보다도, 이렇게 나온 얘기를 들어보면 측근이 아니라고 말하는 게 훨씬 더 이상할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런 얘기를 해요. 측근이라는 게 측근이 뭐입니까. 공식 직함을 갖고 있어야만 꼭 측근이 아니에요. 내 얘기가 통하느냐, 긴밀하게. 내 얘기를 들어주느냐, 나와 소통이 되느냐. 이러면 측근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분이 뭐라고 그랬어요. ‘내 말이 이재명의 말이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그냥 측근이 아니고 대변인도 되고, 비서실장도 되고, 대리인도 되는 겁니다. 이보다 더한 측근이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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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