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이스라엘 안정세..4차 유행 극복 신호?

보도국 2021. 10. 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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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로 언제쯤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델타 변이 확산에도 강력한 방역 규제 없이 위드 코로나 전략을 선택했던 이스라엘에서 감염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신규확진자의 과반이 백신 미접종자로 밝혀진 가운데 당국은 백신 접종을 더욱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이스라엘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천명대로 크게 감소했는데, 지난달 초 1만명 선을 오르내렸던 4차 유행의 정점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입니다.

중증 환자 수도 8월 말의 최고치보다 30% 이상 감소하면서 대형병원들은 코로나19 병동 운영을 일부 중단했습니다.

일각에서는 4차 유행 극복의 신호라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특히 이런 감염 안정세는 최소한의 코로나19 방역 정책만 유지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략 속에 달성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한 이후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에도 강력한 방역 규제 없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써 왔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의 선구자입니다. 우리는 백신의 엄청난 효과와 효능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데이터와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인구 대비 백신 2회차 접종률은 약 60%.

최근 이스라엘 신규 확진자 중 3분의 2가량, 중증환자의 82%는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미접종자는 서둘러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아직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만큼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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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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