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유엔 총회 한국어 연설, BTS가 먼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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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달 방탄소년단(BTS)의 유엔 총회 한국어 연설에 대해 "한국어로 하자는 의견이 BTS 쪽에서 먼저 나왔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물론 영어 연설이 전 세계분들에게 좀 더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가지 취지나 또 당일 대한민국 대통령의 기조연설, 그리고 대한민국 청년들의 대표인 BTS가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하는 자리이니만큼 (한국어 의견이 나왔다)"며 "저희도 거기에 쉽게 동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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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달 방탄소년단(BTS)의 유엔 총회 한국어 연설에 대해 "한국어로 하자는 의견이 BTS 쪽에서 먼저 나왔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영어 연설과 한국어 연설 중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 비서관은 "물론 영어 연설이 전 세계분들에게 좀 더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가지 취지나 또 당일 대한민국 대통령의 기조연설, 그리고 대한민국 청년들의 대표인 BTS가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하는 자리이니만큼 (한국어 의견이 나왔다)"며 "저희도 거기에 쉽게 동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유엔에서는 아무 불만이 없었다"며 "(영문) 자막으로 하는 것까지도 저희 제안을 받아줘서 한국어 연설에 영문 자막으로 결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BTS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연설자로 나섰다. 이날 연설에서 BTS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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