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구,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

박진환 2021. 10. 6.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던 대전시 인구가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전시는 지난달 기준 인구가 지난 8월 대비 379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임재진 대전시 자치분권국장은 "일시적인 인구증가 현상일 수 있어 좀 더 세부 분석이 필요하지만 장기간 계속되던 인구감소에 변화가 있는 만큼 10월 인구 변동 추세를 면밀히 살펴 다양한 인구 정책 효과가 지속 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145.5만명으로 전월比 379명↑..대학생 주소 갖기 효과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던 대전시 인구가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전시는 지난달 기준 인구가 지난 8월 대비 379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대전시 인구는 145만 5058명으로 지난달 145만 4679명보다 379명이 늘었다. 대전시 인구는 2012년 충남도의 내포 이전과 세종시 출범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유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전시 인구는 지난해 12월을 분기점으로 지역에서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은 인구의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발생했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 4월 대전형 인구정책으로 4대 분야, 17개 과제, 100개 사업을 마련해 10년 동안 줄고 있는 대전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우선 대전에 소제한 대학이 19개로 재학생 13만명 중 50%가 타 지역 학생인 점을 감안해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전으로 주소 이전을 하도록 각 대학과 협업을 추진했다. 충남대와 한남대에서 대학생 대전 주소 갖기에 동참 중이다. 또 대전시와 각 대학은 대학 기숙사와 인근 원룸으로 전입한 대학생들에게 기숙사 전입 시 단독세대 구성 가능, 대전에 3년 이상 주민등록상 거주시 대전시 공무원 시험 응시 가능, 청양통장도 가입 가능함을 홍보했다. 특히 2018년에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대전에 소재한 16개 공공기관에 취업이 가능한 점 등을 적극 알렸다. 그 결과, 충남대와 한남대가 위치한 지역의 인구가 지난달 대비 증가했다. 또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전대, 우송대가 소재한 동의 인구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며,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의 홍보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진 대전시 자치분권국장은 “일시적인 인구증가 현상일 수 있어 좀 더 세부 분석이 필요하지만 장기간 계속되던 인구감소에 변화가 있는 만큼 10월 인구 변동 추세를 면밀히 살펴 다양한 인구 정책 효과가 지속 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