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네이버, 부하 뺨때린 상사는 복귀..피해자는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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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직장내 괴롭힘 문제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국회에서 나왔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직장내 괴롭힘법 시행 이후 사내 신고된 직장내 괴롭힘 사건 18건 중 6건만 조사에 착수해 단 1건만 징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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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직장내 괴롭힘 문제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국회에서 나왔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직장내 괴롭힘법 시행 이후 사내 신고된 직장내 괴롭힘 사건 18건 중 6건만 조사에 착수해 단 1건만 징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의원에 따르면 유일하게 징계한 사안의 경우도 상사가 공개석상에서 부하직원의 뺨을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정직 8개월을 받고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동종업종의 카카오의 경우 동일 기간 21건의 직장내 괴롭힘 신고건 중 67%에 달하는 14건에 대해 해임 또는 정직의 중징계 처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가 직장내 괴롭힘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노 의원은 "네이버에서 직장내 괴롭힘이 만연화 된 것은 전적으로 경영주의 책임"이라면서 "국내 1위 IT(정보기술) 기업의 알고리즘에 사람은 애초부터 빠져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직장내 괴롭힘 문제는 올해 5월 업무압박과 모욕 등을 견디다 못한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외부에 알려졌다. 사고 후 네이버는 사내 신고 시스템과 외부 컨설팅을 통해 직장내 괴롭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환노위에서는 고용노동부 국감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직장내 괴롭힘 등 플랫폼 기업이 낳은 논란들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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