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많이 늘었네, 홍준표는 토론 때마다 손해고"..진중권의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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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토론 실력을 평가하며, 개인적으로 바라는 2차 컷오프 통과자를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이 많이 늘었네"라며 "유승민, 하태경을 일시적으로 몰기도 하고"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5일 KBS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6차 토론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에 적혔던 '왕(王)'자 논란이 재차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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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토론 실력을 평가하며, 개인적으로 바라는 2차 컷오프 통과자를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이 많이 늘었네”라며 “유승민, 하태경을 일시적으로 몰기도 하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왕’자에 대한 사과도 좋았는데, 위장당원 발언도 사과하는 게 좋았을 듯”이라며 “설사 역선택을 위해 입당한 이들이 더러 있더라도, 전체적으로는 무시해도 좋을 양”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일 KBS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6차 토론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에 적혔던 ‘왕(王)’자 논란이 재차 언급됐다.
윤 전 총장은 주술·역술적 의미로 왕을 쓴 게 아니라는 말로 논란을 일축하며 국민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지만, ‘국제적 망신을 초래했다’거나 특정 역술인 이름을 거론하며 알고 지내냐는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졌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나름의 감상평을 전한 뒤, 8일로 예정된 2차 컷오프에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통과해 4강에 올라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파링 파트너로는 하태경 의원도 나쁘지 않다며, 토론의 격조와 수준이 평균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홍준표 의원을 두고는 “토론할 때마다 손해를 보는 것 같고, 총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혹평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극우의 한길’로 나아가기로 한 것 같다며, 황교안 전 대표를 놓고는 “일국의 총리를 지낸 이인데 지적 수준이 저것밖에 안됐나 싶다”고 꼬집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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