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외무, 국제승인 위해 영국 특사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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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특사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가졌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자지라에 따르면 영국의 사이몬 가스 특사는 전날 탈레반의 2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부총리와 압둘 살람 하나피 제2 부총리와 만나 영국의 아프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자지라는 영국과 탈레반 간의 통신선이 설치됐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의미가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탈레반을 인정함으로써 그들이 특정 규범을 지키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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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의 특사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가졌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자지라에 따르면 영국의 사이몬 가스 특사는 전날 탈레반의 2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 부총리와 압둘 살람 하나피 제2 부총리와 만나 영국의 아프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압둘 카하르 발키 아프간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외교 관계 회복에 관한 세부적인 논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우리측 외무장관은 영국과 건설적인 관계의 새로운 장을 만들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알자지라는 영국과 탈레반 간의 통신선이 설치됐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의미가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탈레반을 인정함으로써 그들이 특정 규범을 지키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탈레반 정부가 국제 사회에 합법성을 인정받고 싶어 한다면서 심각한 경제난과 가뭄을 겪고 있는 아프간은 현재 수백만 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EU)은 탈레반을 쉽게 합법 정부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며 금융 제재를 본격화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에 따라 아프간에 대한 4억6000만 달러(약 5394억 원)의 배당을 차단했으며, 세계은행 역시 아프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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