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조규성부터 정우영까지..더 분발해야 할 '대체 공격 자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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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주전만큼이나 의외성을 부여할 조커 자원 역할도 벤투호에 중요한 상황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가진다.
이전에도 벤투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선수들이기에 주전 공격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뽑힌 공격 자원들은 벤투호 성과와 대표팀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존재감을 뽐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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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공격진 주전만큼이나 의외성을 부여할 조커 자원 역할도 벤투호에 중요한 상황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가진다. 오는 7일에는 시리아와 12일에는 이란 원정을 떠나는 중요한 일정이다. 현재 한국은 2경기 1승 1무로 이란(승점 6)에 이어 조 2위(승점 4)에 올라있다.
지난 9월 A매치 내용, 결과 모두 아쉬움을 드러낸 벤투 감독은 정예 멤버들을 모두 소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공격진 3총사였다. 황의조(보르도),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이 해당됐다. 이들은 각 팀 득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폼이 물이 오른 상태다. 이전에도 벤투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선수들이기에 주전 공격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으로 구성될 공격 라인에 확고한 믿음이 있지만 불안점도 있다. 바로 컨디션 문제다. 많은 경기를 치르고 한국에 온 뒤에 시리아전을 치르고 이란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장기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감, 시차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공격 모든 부분을 세 선수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따라서 대체 자원, 즉 조커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번에 뽑힌 공격 자원들은 벤투호 성과와 대표팀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존재감을 뽐내야 한다. 세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총 5명이다. 조규성, 송민규, 이동준, 나상호, 그리고 정우영이다. 이번 A매치 경기들 활약 여부에 따라 이들의 벤투호 내 입지는 큰 폭을 달라질 수도 있다.
조규성은 황의조 제외 유일한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든 뒤 침투 후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게 조규성 득점 패턴이다. 황의조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장점이 많은 공격수지만 벤투호에선 아직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제2의 최전방 옵션이 되기 위해선 분발이 필요하다.
송민규는 K리그를 대표하는 초신성이다. 포항스틸러스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며 태극마크 단골손님이 됐다. 전북현대 이적 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벤투 감독은 그를 이번에도 명단에 넣었다. 이동준은 울산현대 공격의 중심으로 압도적인 주력과 기동력이 장점인 윙어다. 다소 공격이 지지부진할 경우 들어가서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는 두 선수다.
나상호도 마찬가지다. 나상호는 남태희, 황인범과 더불어 벤투호 황태자로 불릴 정도로 벤투 감독에게 수차례 발탁됐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뽑혀 비판을 받을 때도 있었으나 지금은 FC서울 최다득점자다. 드리블, 돌파, 속도가 뛰어나고 확실한 한방이 있어 벤투 감독에게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정우영이다. 정우영은 권창훈이 부상으로 빠지며 대체로 발탁됐다. 올시즌 그는 프라이부르크에서 주전 입지를 굳히며 꾸준히 출전시간을 늘리고 경험을 쌓고 있다. 중앙과 측면을 폭넓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흔드는 게 장점이다. 오랜만에 벤투호에 온 정우영이 벤투 감독 눈에 들어 앞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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