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유로 때 지루와 사이 안 좋았던 건 사실..갈등-말다툼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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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22, PSG)가 여러 불화설에 대한 진실을 알려줬다.
음바페는 "유로 2020 대회 전에 지루와 나는 모든 부분에서 틀어졌다. 말다툼도 심하게 했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에 격분해 지루와 대화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사이가 완전히 깨진 상태에서 유로를 맞았는데 결과적으로 대회를 망쳤다. 정말 실망했었다. 그때는 지루와 정말 안 좋았지만 이젠 괜찮다. 그가 프랑스 대표팀에 돌아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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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22, PSG)가 여러 불화설에 대한 진실을 알려줬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어 세계 축구를 지배할 재목으로 평가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AS모나코에서 발군의 기량을 드러낸 그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재능을 완전히 꽃피웠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린 후 절정의 결정력으로 득점을 만드는 패턴은 압도적이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군림하며 가치를 드높였다.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여러 이슈가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PSG 보드진과의 마찰 등이 대표적이었다. 동료들과의 불화설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지루와의 갈등부터 PSG 동료 네이마르와의 말싸움 등이 해당됐다.
음바페는 프랑스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문제에 관한 입장을 내놓았다. 음바페는 "몽펠리에전에서 네이마르가 볼을 안 줘 화가 난 건 사실이다. 진지하게 20초 동안 언쟁을 벌이긴 했다.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네이마르와 관계가 안 좋지 않다. 그를 존경하고 동경한다. 문제가 전혀 없다. 네이마르가 있어 내 플레이 스타일이 더 위력적으로 된다"고 언급했다.
네이마르와의 관계 악화는 일축했지만 지루와 심각한 갈등이 있었던 건 인정했다. 음바페는 "유로 2020 대회 전에 지루와 나는 모든 부분에서 틀어졌다. 말다툼도 심하게 했다"고 말했다. 사건의 도화선이 된 시점은 평가전이었던 불가리아전이었다. 지루는 경기 후 "패스가 나에게 오지 않는다"며 음바페를 저격했다. 음바페는 이에 격분해 지루와 대화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진 사이가 깨진 상황에서 맞은 유로는 실패에 가까웠다.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가 최소 4강까지 오를 것이라 기대한 이가 많았으나 16강에서 스위스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음바페는 "사이가 완전히 깨진 상태에서 유로를 맞았는데 결과적으로 대회를 망쳤다. 정말 실망했었다. 그때는 지루와 정말 안 좋았지만 이젠 괜찮다. 그가 프랑스 대표팀에 돌아오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프랑스 전력 수준을 고려할 때 2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성과를 내지 못한 건 정말 아쉬울 것이다. 따라서 유로에서 처절한 좌절을 맛봤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여전히 훌륭하다. 많은 발전을 일궈낸 감독이다. 유로 땐 운이 안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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