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경미 신임 대법관에 임명장..이기택 전 대법관엔 훈장(종합)

김태규 2021. 10. 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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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6년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한 이기택(62·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에게 공무원 최고 훈장을 수여하며 그동안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퇴임 대법관 훈장 수여식을 열고 이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훈장 수여식에는 이 전 대법관 배우자가 함께 초청됐다.

이 전 대법관은 지난달 16일 임기 6년을 모두 마치고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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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文대통령, 퇴임 대법관 훈장·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
이 전 대법관에 청조근정훈장 수여…노고 감사 뜻 전달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오경미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6년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한 이기택(62·사법연수원 14기) 전 대법관에게 공무원 최고 훈장을 수여하며 그동안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경미(53·사법연수원 25기) 신임 대법관에게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퇴임 대법관 훈장 수여식을 열고 이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근정훈장(勤政勳章)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훈장으로, 직무와 관련해 공적이 뚜렷한 경우 수여된다. ▲청조근정(1등급) ▲황조근정(2등급) ▲홍조근정(3등급) ▲녹조근정(4등급) ▲옥조근정(5등급)으로 나뉜다.

훈장 수여식에는 이 전 대법관 배우자가 함께 초청됐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김진국 민정수석, 김외숙 민정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 전 대법관 배우자에게는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이 전 대법관은 지난달 16일 임기 6년을 모두 마치고 퇴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별도 퇴임식은 갖지 않았다. 서울 출신의 이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오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오 대법관은 장녀와 함께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월20일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의 임명 제청을 받아 오 대법관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달 16일 본회의에서 찬성 184표, 반대 19표, 기권 5표로 오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이기택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10.06. amin2@newsis.com

오 대법관의 임기는 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했으나, 같은 날 예정됐던 임명장 수여식은 순연돼 이번에 하게 됐다.

전북 익산 출신인 오 대법관은 이리여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에서 1996년부터 법관으로 일했으며 부산고법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고법판사를 지냈다.

오 대법관은 헌정 사상 8번째 여성 대법관이 됐다. 오 대법관이 임명되면서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13명 대법관 가운데 여성은 박정화·민유숙·노정희 등 3명이다.

오 대법관은 지난 17일 취임사에서 "대법원의 사명은 서로 다른 의견의 제시를 허용하고 경청과 토론을 거쳐 반성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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