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정치인 잇달아 대만 방문..신경쓰이는 中 '전투기 또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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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경절 연휴에 자국 군용기를 무더기로 대만 방공식별구역 안에 들여보내고 있지만 대만의 국경절인 쌍십절(10·10)을 앞두고 주요국 정치인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방문 단장인 리샤르 의원은 1997~2002년 프랑스 국방장관을 지낸 인물로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중국은 그동안 리샤르 일행의 대만 방문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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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나의 정책 위반' 반발 불구 막지 못해
6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의 '대만 교류연구위원회' 알랭 리샤르 위원장을 비롯한 초당파 의원 4명이 대만 정부의 초청으로 이날 새벽 대만에 도착했다.
방문 단장인 리샤르 의원은 1997~2002년 프랑스 국방장관을 지낸 인물로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올해 5월에는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지지 결의안'이 프랑스 상원을 통과하는데도 역할을 했다.
리샤르 의원 일행은 10일까지 대만에 머물며 차이잉원 총통과 대만 정부와 의회의 최고위 당국자들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중국은 그동안 리샤르 일행의 대만 방문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달 23일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어떠한 명목의 방문이든 대만당국과 공식 접촉하는 것은 프랑스가 시행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심각히 위반하는 것으로, 대만독립 분열 세력에 이용당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2013~2015년에 호주 총리를 지낸 토니 애버트 전 총리도 전날 대만을 찾았다.
애버트 전 총리의 방문 목적은 8일 열리는 위한포럼에 참석하는 것이지만 차이잉원 총리, 구리슝 국가안보회의 비서장, 왕메이화 경제 부장 등을 만나는 등 정상급 스케줄이 대기하고 있다.
서방 주요 국가인 프랑스, 호주 정치인들의 동시 방문에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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