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참의장 "北, 핵·미사일 능력 날로 고도화"

김미경 2021. 10.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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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은 6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원 의장은 "우리 군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최우선적으로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 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경계 작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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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국방위 업무보고 인사말
"긴밀한 한미 공조 바탕, 감시·정찰 강화"
대내외 안보상황 '복잡, 엄중' 진단
모든 위협 즉각 대응, 군사태세 확립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은 6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같은 위협에 대응해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감시·정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원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합참 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우리 군은 대한민국 방위와 국익수호를 위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 입장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날로 고도화되는 가운데 주변 강대국들의 군사 위협과 군비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대내외 안보상황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지난달에만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9월11~12일) 및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에 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9월15일) △극초음속 미사일(9월28일)과 △신형 반항공 미사일 시험발사(9월30일)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원 의장은 “우리 군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최우선적으로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 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경계 작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의장은 “앞으로 우리 군은 대한민국 수호의 최전선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포괄안보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며 “어떤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군대’, 그래서 국민들께서 신뢰하는 ‘군대다운 군대’를 구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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