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식료품 수입 1년만에 재개

정철순 기자 2021. 10. 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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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초 중국으로부터 농자재 수입을 늘린 데 이어 8월에는 설탕과 식용유 등 식료품 수입을 약 1년 만에 재개하는 등 해상을 중심으로 봉쇄조치를 점차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무역협회(KITA)는 북한정보포털에 게재한 전문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8월 설탕과 조미료(글루탐산나트륨)를 2020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각 260만 달러, 250만 달러 수입했다"며 "식용유는 2020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식용유 제조에 사용되는 대두는 2019년 10월 이후 22개월 만에 수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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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에 국경 봉쇄뒤

경제난에 해상 중심으로 완화

북한이 연초 중국으로부터 농자재 수입을 늘린 데 이어 8월에는 설탕과 식용유 등 식료품 수입을 약 1년 만에 재개하는 등 해상을 중심으로 봉쇄조치를 점차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무역협회(KITA)는 북한정보포털에 게재한 전문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8월 설탕과 조미료(글루탐산나트륨)를 2020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각 260만 달러, 250만 달러 수입했다”며 “식용유는 2020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식용유 제조에 사용되는 대두는 2019년 10월 이후 22개월 만에 수입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8월 북·중 무역은 전월 대비 37.8% 증가한 288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교역을 금지하면서 봉쇄 폭을 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했다. 이후 국경지대에 방역소를 설치하는 등 봉쇄 해제 움직임도 보였지만, 전염병 확산 우려로 현실화되지 않았다. 다만 국경 봉쇄로 인한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봉쇄 완화 가능성은 계속해 제기되고 있다.

KITA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향후 북한의 대중국 교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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