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중남미 최대 방송 선정 롤드컵 최고 스타

페이커(본명 이상혁·25)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대표하는 프로게이머 9명 중에서 최고 스타로 꼽혔다. 지난 5일 시작한 이번 대회는 11월6일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다.

브라질 ‘TV글로부’는 롤드컵 개막에 맞춰 자체 선정한 이번 대회 9대 스타를 공개했다.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의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최고 선수가 2년 만에 세계선수권으로 돌아왔다”며 가장 먼저 언급됐다.

‘글로부’는 남미, 나아가 라틴아메리카 최대 방송이자 미국 ABC·CBS·NBC와 함께 세계 4대 민영채널로 묶인다. 한국은 ‘2021 롤드컵 9대 스타’ 8명을 배출하며 e스포츠 최강국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페이커가 세계 4대 민영방송 중 하나인 브라질 ‘글로부’에 의해 2021 롤드컵 최고 스타로 선정됐다. 사진=SK telecom CS T1 영상 화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로게이머는 페이커, 한화생명e스포츠의 쵸비(정지훈·20) 그리고 담원KIA의 캐니언(김건부·20) 쇼메이커(허수·21)까지 4명이 ‘2021 롤드컵 9대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2021 롤드컵 9대 스타’에 2명이 포함된 프로게임단은 담원KIA, 펀플러스(중국)뿐이다. 펀플러스는 너구리(장하권·22) 도인비(김태상·25)가 간판선수로 평가됐다.

MAD의 아르무트(이르판 베르크 튀케크·23)는 한국인이 아닌 프로게이머로는 유일하게 ‘2021 롤드컵 9대 스타’로 뽑혔다.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챔피언십(LEC) 봄·여름 시즌 파이널 MVP를 휩쓸어 터키 e스포츠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 브라질 ‘글로부’ 선정 2021 롤드컵 9대 스타

1위 Faker(이상혁·T1)

2위 Chovy(정지훈·한화)

3위 Canyon(김건부·담원KIA)

4위 ShowMaker(허수·담원KIA)

5위 Tarzan(이승용·리닝)

6위 Armut(이르판 베르크 튀케크·MAD)

7위 Nuguri(장하권·펀플러스)

8위 Doinb(김태상·펀플러스)

9위 Scout(이예찬·에드워드)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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