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의원단, 중국 강력한 반대에도 대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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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상원의원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6~10일 대만을 방문한다.
6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프랑스 상원 '대만 교류연구위원회'의 알랭 리샤르 위원장을 비롯한 초당파 의원 4명이 대만 정부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10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루사예(盧沙野)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 3월 방문 계획을 확인하고, 리샤르 의원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는 등 대만 방문을 저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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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10일 대만 방문…차이잉원 등 예방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상원의원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6~10일 대만을 방문한다.
6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프랑스 상원 '대만 교류연구위원회'의 알랭 리샤르 위원장을 비롯한 초당파 의원 4명이 대만 정부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10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리샤르 의원은 1997~2002년 프랑스 국방장관을 지낸 바 있는 친 대만 성향의 대만 정치인으로, 그는 2015년과 2018년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프랑스 의원단을 태운 전세기는 6일 오전 6시38분(현지시간)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쩡허우런 대만 외교부 차관이 공항에 나와 이들을 맞았다.
대만 외교부는 "프랑스 상원의원단의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의미있는 방문"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프랑스 의원단은 방문 기간 차이잉원 총통을 예방하고 쑤전창 행정원장(총리격) 유시쿤 입법원장(국회의장 격), 우자오셰 외교부장 등 대만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의원단은 7일 차이 총통을 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예방하고 8일에는 의회에 해당하는 입법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반면 중국 측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이번 방문 계획이 알려지자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고 중국과 프랑스 관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프랑스의 명예와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대사관은 또 "어떠한 명목의 방문이든 대만당국과 공식 접촉하는 것은 프랑스가 시행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심각히 위반하는 것이며 대만 분리독립 세력에 이용당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루사예(盧沙野)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 3월 방문 계획을 확인하고, 리샤르 의원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는 등 대만 방문을 저지하려 했다. 특히 프랑스 싱크탱크의 한 연구원이 중국 측의 저지 움직임을 비난하자 루 대사가 거센 언사로 공격을 가했고, 프랑스 외교부가 루 대사를 초치학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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