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2007년엔 이명박 BBK 공세, 재보선 땐 생태탕..우리가 져봐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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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네거티브보다 비전으로 나아가자"며 "우리당은 2007년 줄기차게 이명박 후보의 BBK 공세로 일관했다. 2012년엔 박근혜의 정수 장학회,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생태탕과 페라가모를 남겼다. 우리가 져봐서 잘 안다"고 말했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6일 민주당 최고위 발언을 통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점입가경이다. 일 년에 한번 가장 국회다운 순간인 국정감사마저 대장동 의혹 터뜨리기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큰 한방을 노리다가 크게 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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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을 매일 외치고 있는 야당에게 민생은 존재하나..정부여당이 잘못하거나 미진한 일을 지적해달라"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네거티브보다 비전으로 나아가자"며 "우리당은 2007년 줄기차게 이명박 후보의 BBK 공세로 일관했다. 2012년엔 박근혜의 정수 장학회,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생태탕과 페라가모를 남겼다. 우리가 져봐서 잘 안다"고 말했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6일 민주당 최고위 발언을 통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점입가경이다. 일 년에 한번 가장 국회다운 순간인 국정감사마저 대장동 의혹 터뜨리기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큰 한방을 노리다가 크게 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대장동을 매일 외치고 있는 야당에게 민생은 존재하나. 그리고 미래는 준비 안 하나. 정부여당이 잘못하거나 미진한 일을 지적해달라. 얼마든지 토론하며 더 좋은 방안을 찾으면 된다"며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확장과 확대, 증가의 시대를 지나왔다. 인구도 늘고, 돈도 벌고, 도시도 커졌다. 그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진국이 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이제 우리는 축소와 수축, 감소의 시대를 살아야 한다. 지난해는 5천 년 역사 중 유일하게 전쟁이 아닌 이유로 인구가 2만 명이 줄었다. 지방 소멸로 도시도 줄고, 지금의 국가 경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알 수 없다"며 "정치권이 정신 차려야 한다. 하루하루 어려워지는 민생은 뒤로하고 과거에 매달려 정쟁에만 몰두하는 꼴사나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조만간 결정될 대선후보와 함께 미래 정책 경쟁을 준비하겠다"며 "국정감사 역시 코로나19와 사회 전환의 시대를 어렵게 살아가는 국민들의 현실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10년 전 대장동에서 얼른 나오시기 바란다. 현재는 2021년이다. 오늘을 사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내일을 준비하여 길을 내는 것은 정치인의 의무"라며 "과거에서 빠져나와 미래로 가자"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의혹 자체가 엄중하다는 뜻인가 아니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상황을 엄중하게 본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그 문장 그대로 이해해달라"고만 말했다.
'문 대통령의 별도 언급이 있었나' 등의 추가 질문이 이어졌으나, 이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드릴 말씀은 그게 전부"라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는 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청와대가 섣부르게 입장을 밝힐 경우 문 대통령이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치면서 정치중립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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