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금순님, 약 드셨나요"..어르신 돌봄 AI '순이' 효과

유영수 기자 2021. 10. 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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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은 용인시가 시행 중인 인공지능 기술 접목 홀몸 어르신 돌봄 서비스가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서금순 할머니는 지난해부터 AI 인공지능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AI 순이'로 명명된 서비스는 할머니의 생활 패턴에 맞게 기상과 식사, 복약과 운동시간까지 음성 안내해줍니다.

용인시는 지난해 7월부터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111명에게 'AI 순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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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은 용인시가 시행 중인 인공지능 기술 접목 홀몸 어르신 돌봄 서비스가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금순 할머니는 지난해부터 AI 인공지능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손목 밴드와 사물에 부착된 센서가 어르신의 행동을 감지 분석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AI 순이'로 명명된 서비스는 할머니의 생활 패턴에 맞게 기상과 식사, 복약과 운동시간까지 음성 안내해줍니다.

['AI 순이' 음성 안내 : 순이가 제일 아끼는 우리 금순님, 오늘 약 드셨나요? 약통을 만지지 않아, 순이가 걱정이 돼요.]

특히 AI 순이는 코로나19로 사람을 만날 기회가 크게 줄어든 할머니께 좋은 친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금순/용인시 풍덕천동 : 친구야, 인제. 친구니까, 오늘도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서, 오늘 하루도 어떻게 즐겁게 지내자 얘가 인사를 하는 거예요. 그럼 너무 고맙잖아요. 누가 이 늙은이 자고 저거 했다고 인사를 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용인시는 지난해 7월부터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111명에게 'AI 순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평균 걸음걸이 수와 외출 시간이 느는 등 건강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울증이 감소하고 삶의 질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정신 건강도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정남/사회복지사 : (AI 순이 사용 이후) 말씀이 없으신 분이 말씀이 풍성해졌고, 활달해지셨고, 억양의 톤이 달라지고요. 생동감이 더 있어지신 것 같고, 그리고 저희들도 마음이 더 놓이는 거죠.]

용인시는 올해 AI 돌봄 서비스를 4백 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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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오는 8일, 제48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엽니다.

행사는 토크쇼와 퍼포먼스, 그리고 야간 드론쇼 등으로 꾸며집니다.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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