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간 정부 부처 전산장애 55건..총 20시간 30분 '먹통'

김기훈 2021. 10. 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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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3개월 동안 네트워크 장비 장애로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전산이 20시간 30분가량 멈췄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부 부처 전산에서 총 55건의 네트워크 장비 장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정부 부처 업무서비스에 영향을 미친 것은 16건으로 장애는 586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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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의원 "재발 방지 대책 세워야"
행정안전부 로고 [촬영 김지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최근 1년 3개월 동안 네트워크 장비 장애로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전산이 20시간 30분가량 멈췄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정부 부처 전산에서 총 55건의 네트워크 장비 장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정부 부처 업무서비스에 영향을 미친 것은 16건으로 장애는 586분간 이어졌다.

실제 2019년 12월 31일에는 행정안전부 등 6개 기관에서 85분간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있었다.

지난해 1월 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위성전파감시센터 등 6개 기관에서 77분 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같은 날 두 번이나 정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인증센터 서비스가 중단된 적도 있었다. 지난해 3월 13일 오전과 오후에 각 27분, 13분씩 행안부의 정부 OTP 인증센터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외에도 서비스에 영향은 미치지 않았으나 네트워크 장비 장애로 최소 6분에서 최장 86분까지 총 39건(645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은 "디지털 정부를 이끄는 행안부는 물론 과기부, 교육부, 문체부, 복지부의 핵심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일이 1년 3개월 동안 반복됐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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