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아자디 원정길에 '전세기' 뜬다..이란전 필승 대비

문대현 기자 2021. 10. 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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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벤투호가 이란 테헤란 원정길에 전세기를 이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국가대표팀이 전세기를 타고 이란으로 이동한다. 9일 오후 4시10분 인천을 출발해 테헤란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평소 대표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란전을 앞두고 선수단 컨디션 관리를 위해 고심했고, 전세기 투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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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10분 출국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5일 오후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벤투호가 이란 테헤란 원정길에 전세기를 이용한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국가대표팀이 전세기를 타고 이란으로 이동한다. 9일 오후 4시10분 인천을 출발해 테헤란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한 뒤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아자디 원정은 난관이다. 기본적으로 이동거리도 멀고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원정팀들이 적응하기도 어렵다. 그동안 한국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A대표팀 기준 모두 7번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대표팀과 겨뤘는데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2무5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15년 동안 치른 5번의 경기에서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극심한 빈공이라 할 만하다.

평소 대표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란전을 앞두고 선수단 컨디션 관리를 위해 고심했고, 전세기 투입을 결정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번 원정길에 동행해 선수단을 격려한다.

전세기 투입으로 인해 선수단은 환승을 거쳐 테헤란으로 이동하는 부담을 내려놓고 한 번에 편안하게 결전의 장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세기를 이용하면 외부인과 접촉이 차단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협회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상황 때문에 스폰서인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카타르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이란전 직후 유럽에 있는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상황을 고려해 전세기는 출국편만 이용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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