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유 핵탄두 3750개..사상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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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핵 탄두 보유량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는 현재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3750개로 이는 전년보다 55개, 2017년에 비해 72개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소련과의 냉전 시절인 1965년 3만1255개로 정점을 보였으며 이후 계속해서 줄어드는 양샹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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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년보다 55개 줄어…러와 핵군축협상 위한 포석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핵 탄두 보유량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는 현재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3750개로 이는 전년보다 55개, 2017년에 비해 72개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소련과의 냉전 시절인 1965년 3만1255개로 정점을 보였으며 이후 계속해서 줄어드는 양샹을 보이고 있다.
핵탄두 보유량 발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와 핵감축 협상을 재개하려는 시점에서 공개됐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핵 비축량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비확산과 군축 노력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이란 핵합의와 함께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 Treaty)에서 잇달아 탈퇴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뉴스타트에 중국을 포함하길 희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한 직후 러시아에 뉴스타트 5년 연장을 제안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에 동의했다.
뉴스타는 지난 2010년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협정으로 양국이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1550개 이하로 줄이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관들은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뉴스타트를 이을 새로운 군축협정, 재래식 무기 감축 등을 협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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